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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동이귀괴물집 (한국의 귀신 괴물 도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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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귀괴물집

 : 東里鬼怪物集

│에디터/디자인 : 물고기 머리

│The Kooh 문고



│link; 텀블벅 /  






텀블벅을 통해서 '동이귀괴물집'이라는 흥미로워 보이는 책 한권을 펀딩했다. 서양 괴물집 판타지 괴물사전 등은 많이 봐왔지만 우리나라에는 딱히 접해본 책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이런 류의 자료는 왠지 응원해주고 싶었다.



책을 펴면 가장 먼저 접하는 문구 '한국의 괴물들이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길 바라며'를 읽으며 내용을 기대해 봤다. 사실 괴물집, 요괴집, 이런 것들에 관심이 좀 있어서 게임이나 만화의 몬스터, 크리쳐 도감을 간혹 구매하거나 빌려본다. 어떤 상상력으로 어떻게 그 괴물들을 표현했을까 하는 기대감과 그 개체 하나하나가 가진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괴물, 귀물, 사물, 신으로 구분 된 요괴들을 가나다 순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이름, 설명, 키워드, 등장 문헌에 대해서 나와있다. 처음 들어보는 녀석들이 있는가 하면 익숙한 녀석들 갑자기 알게된 녀석들이 나와 있다. 강철이 용을 잡아 먹는 녀석이라는데 처음 들어 보는 괴물이다. 구미호, 도깨비, 우럭각시 어릴적부터 흔히 접하고 일상 생활에서도 종종 말하는 괴물들이다. 인면조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우리의 상서로운 괴물이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의 요괴?이신 우리의 홍콩할매귀신까지 등장한다. 재미 있다.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서 이런 저런 요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솔직히 화장실에서 한번에 몇 종류의 요괴를 공부?하는 시간을 갖게 된 책이다. 나중에 언젠가 창작물을 만들 기회가 된다면 어지간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쉬운 점이라면 일러스트 부분이다. 세련된 느낌을 원한건 아니지만 아마추어적인 느낌을 원한 것도 아니다. 이번 펀딩과 앞으로의 펀딩으로 책이 점점 발전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도 이러한 시도와 지식 공유는 많이 칭찬해주고 싶다. 전설의 고향 특집이나 토요미스테리 특집과 같이 우리가 접했던 내다리내놔 귀신이나. 그런 것들도 있었음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책을 구매해서 그런지 불가사리 부적과, 스티커 그리고 책갈피까지 선물받은 기분이다. 책은 서울의 몇몇 인디서점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나 지나가다 책을 본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슥~ 훑어 보면서 맘에 드는 괴물, 귀신 하나씩은 기억에 남기고 가길 추천하고 싶다. 







도깨비 우리가 알고 있던 뿔달린 모습도 아니었고 가슴에 검이 박힌 공유의 모습도 아닌 털복숭이 산적같은 모습이라 미천한 재주로 슬쩍 그려보았다. 다음편으로 악마시리즈를 펀딩하고 있다 '검은사전'이라는 제목으로 하고 있는데 흥미롭게 보고 있지만 본 관음자가 그림책을 사려는 생각이 커지는 것인지 일러스트가 이렇다면 좀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 




출처

link ; 텀블벅 / 검은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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