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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물건│펀샵 강남매장 방문기 (FUN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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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필요하진 않지만 예쁘고, 재미있는 물건에 흥미를 가진다. 그럴때 지름신까지 온다면... 내 방안엔 잘 쓰지도 않는 물건이 자리를 잡게 된다. 관음자는 인센스홀더(향대)가 필요하여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맘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였고 그대로 나를 펀샵으로 이끌었다. 아래 사진에 나오는 화산 모양의 인센스홀더가 그것이다.



책상위에 경이로운 자연의 자태, 향 연기가 화산 분화구로 피어오르는 모습이 지갑에 돈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게 하였다. 아~ 지르고 싶은 그런 물건이로구나... 몇년전 까지만 해도 향을 피우는 것을 습관적으로 했는데 관음자 집에 놀러왔던 친구가 무슨 점집이냐며 향과 초는 참 많이 태운다고 하여 향질을 좀 줄이고 이사까지 하다보니 이제는 향을 피우는 생활은 나에게서 사라졌다. 



위 영상은 화산 활동을 하는 모습이다. 이 아름다운 자태를 실제로 보기위해 펀샵 강남 매장으로 가보기로 했다.



펀샵은 참 다양한 물건들이 많이 있다. 예뻐서 장식해두고 싶은 장식품, 일상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시계와 같은 디자인 제품 그리고 생활 공간을 풍요롭게 해줄 디퓨져 등 참 많은 물건이 있어 흥미롭게 내부를 구경했다. 지름신은 고이 돌려보내는게 좋을 것 같았다.


장식품 중에는 아르침볼도의 초상화를 피규어화 물건이 있었는데 이렇게 예술 작품의 미니어쳐 혹은 장난감을 집에 둘 수 있는 묘한 쾌감과 헐렁한 지갑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물건들이 있다. 집에 장식해두고 매일 봐도 질리지만 않는다면 집에 전시해 볼 법한 것이라 생각되었다. 


아이언맨을 스피커로써 집에 둔다면 제 역할을 든든히? 솔직히 집에서 재능낭비를 하게 될 것이다. 태권브이를 집에 둘 여유가 있다면 두면 좋을 것 같았다. 전자동 자연 바람 부채~ 이 부채, 손풍기처럼 휴대할 수는 없지만 책상 한켠에 설치해두면 어떨까? 정말 시원할까? 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뺨을 맞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음~ 그래도 쓸모없지만 재미있다.



펜익스텐더, 얼마 전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잔뜩 구매했다. 여기서 보니 알리가 혜자였는데 우리나라 연필 규격하고 안맞는지 꼭 맞지 않고 겉돌아 후회하고 있다. 결국 혜자는 아니었던 걸로 저건 어떨지 연필을 끼워보고 싶었다. 동영상을 재생해주는 액자. 마치 창밖으로 해변이 있는 시원한 느낌이었다. 물론 에어컨 바람이 시원했기 때문에 진짜 시원했다. 저런 액자는 평소 귀찮지만 않으면 참 여러가지 연출을 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적인 물건의 일상적이지 않은 디자인, 저런 선풍기와 같은 느낌의 디자인을 좋아한다. 뭔가 클래식은 아니지만 60-70년대?를 재현, 재해석한 느낌이랄까. 맘에 든다. 올 여름은 무지하게 덥기 때문에 물 방석, 물 침대 등이 그리워지는데 여기서 물 베개를 만나서 반가웠다. 아~ 무쟈게 더운 여름이여... 엽서들도 벽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역시 손편지가 주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슬쩍 보고 지나갔다.


안녕 정열맨. 이렇게 피규어들이 잔뜩있다. 취향 저격은 아니지만 뭔가 자꾸 구경하게 된다. 이렇게 입덕하게 될까 두려워 한발짝 물러섰다. 역시 장난감은 위험하다.


축소된 명산들.. 이 물건 참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 봤는데 역시나 불필요한 것임을 깨달았다. 필요하지 않는 것 그런 것임을 깨달았다. 흔히 보던 드래곤볼과 원피스 피규어 사이에 그랑조가 있었는데 안파는 것이란다. 이제는 나오지 않는 장난감인가 보다.


아트토이?라고 해야되나 디자이너 토이라고 해야되나. 아나토이였나 저 장난감 ATC에서 본 기억이 있다. 궁금해도 손으로 막 만지면 안되는 이유. 지갑이 빵빵하지 않다면 당신의 손을 조심히 다뤄야 할 것이다.


엇! 제대로 취향저격이다... 수입맥주가 이렇게 있다니, 술을 잘 먹지 못하는 관음자이지만 맥주의 첫 모금과 그 디자인들에 마음을 많이 빼앗겼기 때문에 수입 맥주 코너에서 한참 구경했다.


여름이라 늘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는데 이렇게 실용적인 손수건도 있을 수 있군 생각하게한 메트로 맵 손수건. 책 읽을 때나 참고하며 페이지를 고정해 둘 때 책을 덮어 놓는 아크릴판이었다. 흥미로운 물건이지만 생각보다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다 사진 찍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물건도 많고 유혹되는 물건도 많았지만 아무것도 사서 나온 것은 없었다. 그리고 처음의 목적으로 돌아가 화산 인센스 홀더를 찾아보려 이곳 저곳 세심히 봤지만 물건은 없어서 스태프에게 물어봤다. 매장에는 없는 물건이라고 한다. Aㅏ.... 결국 실물은 구경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도 재미있는 펀샵 매장이다. 간혹 들어 더위도 식힐겸 물건도 하나 살겸 또 가봐야겠다.



출처

link ; fun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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