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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주택│아홉칸집 (벽지도 타일도 페인트칠도 없는 집) 아홉칸집 : AeLe House with 9 Rooms│나은중+유소래 / NAMELESS │link; namelessarchitcture 로파이(Lo-fi : 거칠고 정제되지 않음 저음질 음악)를 이 주택 '아홉칸집'에 건축적으로 구현했다. 라고 네임리스의 두 건축가는 말했다. 로파이를 건축어휘로 사용하여 기존 건축가들의 화려하면서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고 했다. 원시적인 느낌을 살려 동굴 같은 집을 만들기 위해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했다. 잘 정제된 노출 콘크리트 마감에서는 원시적인 느낌 그리고 로파이를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거친 표면을 그대로 들어내기로 한 것 같다. 정방형 평면에 아홉칸의 방이 내외부 모두 콘크리트 노출면으로 마감되어 있는데 각 공간은 의도된 미완성이라고 말한다. 의..
방송│차이나는 클라스, 내가 좋아하는 건축물 (지숙 입덕) 11일(수) 밤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광현 명예교수가 '건축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는 주제로 문답을 나눴다. 패널들은 수업을 위해 미리 준비해온 '가장 좋아하는 건축물 사진'을 보여줬고, 이에 김 교수는 "학생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지숙은 가장 좋아하는 건축물로 '이 건물'을 뽑아 김 교수와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지숙이 가장 좋아하는 건축물은 180718 방송에서 공개되었다. 이어 김 교수는 "건축의 기본은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언제 집에서 행복감을 느끼냐"라고 물었다. 이에 지숙은 "집에 햇빛 들어올 때 누워있으면 기분이 좋다. 바..
예배당│Bruder Klaus Field Chapel (Peter Zumthor, 피터줌터, 채플, 기도실, 종교 건축) Bruder Klaus Field Chapel│Peter Zumthor│link; archdaily / wikiarquitectura / phaidon / tyabe / youtube / linkedin / 독일 쾰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있는 건축물 Bruder Klaus Field Chapel 이라는 채플을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이 작은 채플은 성인(聖人) 클라우스를 기리는 의미의 건축물이자 Scheidtweiler라는 농부의 개인 예배당이기도 하다.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 매력적인 작은 예배당은 넓고 평화로운 자연경관에 작은 인간의 표현 정도로 느껴진다. 단순하고 세련되어 보이는 외관과 달리 건축물의 내부는 감성적인 요소들로 공간을 이루고 있다. 숫자들이 가지는 의미까지는 정확히 ..
안뜰│四分院 (Split Courtyard House, 개별 마당이 있는 집, 스튜디오) 四分院 (Split Courtyard House) : Renovated split courtyard houses by TAO combine public and private spaces according to Beijing traditional neighbourhoods.│TAO - Trace Architecture Office │link; web / archipanic / │photo; courtesy of TAO and Beijing Design Week 건축가는 현대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역사적인 지역을 개조하기로 했다. 이 스튜디오는 지역에서 일하는 4명의 젊은이들이 안뜰을 공유할 수 있는 분할된 주택을 설계됐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의 전통적인 지역에 개인 공간이 필요한 새로운 세대를 결합하는..
공간│The Bunkie (모듈형 조립식 주택) The Bunkie : small space architecture ┃even bare + nathan buhler link ; WEB / designboom / 608 / THECOOLIST / BLDG workshop / 어느 지역이든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적의 기능을 가진 최소한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모듈형 조립식 주택을 관음하고자 한다. Bunkie는 주로 합판으로 제작되어 포장되고 출고되는 시스템으로 입체퍼즐처럼 조립된다. 이 작은 구조체에는 벽체 매립형 접이식 침대 2개, 식사와 작업을 위한 테이블 보관 공간이 포함되어 있다. 단열 합판과 통유리창으로 둘러싸인 공간은 모듈의 단위로 스스로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듯 보여진다. 최소한의 휴식 기능 정..
다실│Teahouse in the Garden (정원에 있는 다실, 명상의 공간, 찻집) Teahouse in the Garden ┃A1ARCHITECTS link ; WEB / 다실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거나 쉴 수 있도록 꾸며 놓고 차나 음료 따위를 파는 곳 '다실'이라는 단어 자체에서 평온하고 여유가 느껴진다. 본 관음자는 차(茶) 맛은 잘 모르지만 그 차가 주는 따뜻함과 여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상당히 즐기려고 하는 편이다. 집에서 다실이라는 공간이 별도 있지 않다면 이 차를 즐기는 장소가 식당이나 서재, 거실 등으로 다소 차에 집중하거나 조용함과는 거리가 먼 장소들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공간은 정원에 있는 다실이다. 예전 우리내 사랑채, 또는 사랑방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야생과 같은 정원이다. 봄에는 사과꽃과 벚꽃이 피어나고 여름에서 짧게 잘..
주택│THE PREFAB CASA MONTAÑA (조립식 주택) THE PREFAB CASA MONTAÑA : A design that allows the assembly of a new home in a few hours. ┃Baragaño Architects link ; WEB / GESSATO /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이 구조는 주택을 가능한 쉽게 만들 수 있는 편리한 조립식 디자인으로 되어있다. 이 집은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연안 지역과 사랑에 빠진 영국인 건축주에 의해서 세컨드 하우스로 지어졌다. 세컨드 하우스라 그런지 가볍고 편리하게 집을 지어보자라는 생각에 조립식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조립에는 불과 5시간만 걸렸다고한다. 제작에는 4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조립하고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벌써 몇년전 프로젝..
주택│House on a Stream (개울 위에 있는 집) House on a StreamTropical Buildings : Weekend house ┃Robert Verrijt / Architecture BRIO link ; WEB / 외부 공간에 놓여진 변기와 세면대 그리고 벽에 설치된 샤워기까지 나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이었다. 이 사진 한장 때문에 웹서핑을 해서 이 공간을 찾아봤다. 왜 화장실과 욕실에 있어야 할 수전과 도기류가 외부에 있는지 궁금했다. 처마가 있긴 하지만 분명히 외부 공간이면서 타인의 시선을 가릴 수 있는 공간임에 관심이 생겼다. 보통 욕조에서 멋진 풍경이나 전망을 보기 위해 외부로 시선이 열리는 욕실 공간은 종종 봐왔는데 이런 구성의 욕실 공간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사진처럼 빛도 잘 들어오고 바람과 비 등 기후를 느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