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을 만나면 나이부터 확인하고,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는 반말을 한다.
-나이는 궁금하지만 물어볼 질문이 더 이상 없을 때 묻곤한다. 그리고 딱히 반말하고 싶지 않다. 반말은 실수하는 행동의 첫 단추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 요즘 젊은이들이 노력은 하지 않고 세상 탓, 불평 불만만 하는 것 같다.
-나는 아직 요즘 젊은이 인 것 같고, 불평불만은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할 수 있다. 지금 젊은이들은 그 어떤 세대들 보다 열심히라고 생각한다.
3. "ㅇㅇ란 ㅇㅇㅇ인 거야" 식의 진리 명제를 자주 구사한다.
-습득한 지식이 올바르다고 생각한 것이나, 성공한 경험이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답을 정해 놓는 듯한 태도를 자주 취한다. 그럴 수록 지혜를 얻었다고 착각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4. 후배의 장점이나 업적을 보면 자동반사적으로 그의 단점과 약점을 찾게 된다.
-부럽다. 일단 처음 드는 생각은 그렇다. 그리고 자존심이 상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물어본다. 더 물어보고 구하는 삶의 태도를 갖춰야 하는데 혹시나 나를 무시하면 어쩌지 라는 걱정도 하게 된다.
5. 나보다 늦게 출근하는 후배가 거슬린다.
-생각해본적 없다.
6. 고위공직자나 대기업 간부, 유명 연예인 등과 개인적인 인연을 자꾸 얘기하게 된다.
-그런 연은 없어서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나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자주 이야기 하는 편이다.
7. 커피나 담배를 알아서 대령하지 않거나 회식 자리에서 삼겹살을 굽지 않아 기어이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후배가 불쾌하다.
-알아서 해주면 좋겠지만 불쾌하기 전에 구어보라고 권유하거나 그냥 아무도 안하면 내가 한다. 그제서야 움직이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불쾌하다기 보다 이 친구들이 눈치를 보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너무 안하는 친구를 본적은 없다.
8. 자유롭게 의견을 얘기하라고 해놓고 나중에 보면 내가 먼저 답을 제시했다.
-관음자는 토론이나 회의를 통해서 답에 가까워지거나 내 생각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끝까지 들어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경청의 태도가 필요하다.
9. 후배의 옷차림이나 인사예절도 지적할 수 있다.
- 과한 옷차림 정도는 지적할 수 있다. 인사예절은 어지간 하면 하지 않는다. 하고 싶지 않을 수 있지 인사성은 그 사람의 평판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0. 내가 한때 잘 나가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 그 말을 하려면 지금 잘 나가야 한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성공해서 꼰대질 해야겠다.
11. 연애사 등 사생활의 영역도 인생 선배로서 답을 제시해줄 수 있다.
- 답이 어디있겠는가 그 답이 있다면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을 것인가? 그냥 고민 상담 정도 해줄 수 있는 식견 밖에 없다.
12. 회식이나 야유회에 개인 약속을 이유로 빠지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다.
- 점심시간이나 퇴근 시간 이후는 개인의 시간이다. 회사에서 돈을 사야하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회사가 후순위 인것이다. 양해를 먼저 구하지 않았다면 애써 비난할 필요가 없다.
13. 내 의견에 반대한 후배는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
- 음 쫌생이처럼 오래 기억하는 편이기는 하나 기분의 문제가 더 크다. 사안의 찬반 보다는 그 의견을 기분 나쁘거나 무안을 주며 나쁘게 하지 않는다면 논리적으로 동의되면 괜찮다.
14. 아무리 둘러봐도 나보다 더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 본 관음자가 훔쳐본 세상은 모두가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 본인은 집중해서 하고 많이 놀기를 원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판단하는 잣대의 기준점부터가 다르다.
꼰대 방지 5계명 (tvN '어쩌다 어른')
1.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
2. 내가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없다.
3.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4. 말하지 말고 들어라. 답하지 말고 물어라.
5. 존경은 권리가 아니라 성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