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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운동│런닝 보라매공원 달리기 (런타스틱 앱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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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전 잡썰]

작년 한해 동안은 클라이밍을 접해 1년 가까이 암벽장에서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회사에 거주지 사이에 있는 곳이라 퇴근 후 가기 딱 좋았으니 시간이 되면 평일에도 잘 다녔다.


8월 근력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서 손목부상으로 3개월을 반강제로 쉬게 되었다.

하던 운동을 그만두니 역시나 몸이 아파오 것 같아 한의원을 열심히 다니며 회복에 집중했다.


10월 중순 다시 암장에 복귀하면서 다시 전의를 불태웠다.

너무 불태운 나머지 11월 초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또 3달을 쉬게 되었다. 

주변에서는 나와는 맞지 않는 운동 같으니 다른 걸 알아보라며 이야기 한다.


다시 2개월을 암장을 다녔지만 그동안 방치된 몸때문에 괜히 무거워진거 같고 아직 발목 성치 않았다.

쉬는 기간동안 푸쉬업와 플랭크를 하면서 운동하다가도 그마저도 지겨워서 그만둔지 한달이 되었다.


발목이 어떤가 확인도 할겸 내 몸한테 미안해지지 않았으면 해서 기본적인 달리기를 하기로 해본다.






[운동]

여러가지 운동 어플들 초반에 2주에서 한달 정도 유지하기엔 좋은데 운동권태기가 온 후 잘 안한다.

아마도 강도가 계단식으로 뛰면서 의지가 박약한 나에게는 그때마다 권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드래곤 플라이트 설치만 해두고 접속 안한지도 참 오래됐는데 지우지 않는 뭔가 그런 게임...


아무튼 그냥 뛰면 심심하기도 하고 뭔가 땀만 남을 것 같아서 예전에 썼던 어플 런타스틱을 실행해본다.

근데 이게 뭔가 로그인이 안되서 오래 안써서 그런가보다 하고 어플을 업데이트 하고 로그인을 하니 된다.

예전엔 GPS가 잘 맞지 않아서 실제 뛴 거리보다 더 짧게 표기가 되니 연습량 체크가 잘 안되었다.





동네에 보라매 공원이 있어서 뛰고 걷고를 해보려고 집을 나섰다.



여기까지 걸어오는데 16분 1.5키로 정도 된다고 보면 여기만 찍고 집에 돌아가도 3키로를 걷는다.

미세먼지만 없다면 산책으로 걸을만 한데 걸으면서 보는 풍경이 썩 좋지 않으니까 보라매 공원 안까지

들어가게 된다.


금일의 목표는 트랙 3키로 발목 상태를 고려해 2키로 뛰고 1키로를 걷기로 했다.

나쁘지 않다 발목이 살짝 불편한 감은 없지 않아 있었고 오랜만에 하는 런닝이라 그런지 엉덩이와 허벅지에

알이 베는 느낌이다. 나 이런 느낌 좋다. 왠지 변태인가...






작년 겨울 엄감독으로부터 받은 빠삐코가 아직도 남아 있어서 드디어 먹는다.

요즘 CU에는 빠삐코 보기가 드물다.

내 런닝의 목표는 재활, 생존운동이지 다이어트가 아니니까. 피자도 먹었다.

운동부족이니까... 살찌려고 유산소 운동을 자제했었는데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으니까 몸이 쉽게 피로?

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피자까지 사들고 집에 들어갈 때 확인한 최종 앱의 모습이다.

GPS의 발전인지 단말기의 발전인지 어플의 발전인지 모르게 상당히 위치가 잘 맞았다.

예전에 트랙을 돌면 마름모 형태나 불규칙한 도형이 그려졌는데 많이 개선된 듯 하다.






노을이 예쁘고 날씨가 좋으니 다들 삼삼오오 오며 운동하고 공원에서 쉬는 모습이 사는 것 같다는 기분이었다.

공원에서 치맥하는 여러분, 운동하는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먹고 그러면 더 열심히 할 거에요~



런닝 2키로였는데 당분간은 유지하고 5키로로 늘려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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