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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강의│토이로 놀고있다 (상상마당, UpTeM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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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들 놀고있다] 토이로 놀고있다

: 아카피플들이 어떻게 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UpTeMPO

│KT&G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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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슥~ 훑어보다가 흥미로운 강의 하나를 보고 신청했었다. 신청 후 대기 목록에 포함 되어 있다며 문자를 받았고 07/13 강의 전날 수강확정이 되었다며 연락을 받았다. 하루 전날 온 연락이라 좀 불편하긴 했지만 약속장소를 홍대, 신촌 쪽으로 옮겨서 지인을 만난 후 듣게 된 강의였다. 국내 아트토이 시장에 국내 토이 아티스트(Toy Artist) 내지는 토이 디자이너(Toy design)인 aka UpTeMPO 강사의 오리지널 캐릭터 및 디자인 토이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듣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강의는 현실적인 시장에 대한 현업 종사자의 시선과 질의 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예전 토이에 대해서 12DOT 작가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두 사람의 공통적인 말은 아트토이, 디자인토이는 앞으로 블루오션이 될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지만 아직은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하긴 생각해 보면 본 관음자도 토이나 그 관련된 아트웍을 많이 구매하는 편이 아니다. .아직은 매니아 층에서만 소비가 일어나는 시장임엔 분명한 것 같다. 그래도 예술품을 만들어내는 창작자로서 4차 산업혁명까지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이 시장 역시 시류를 따라 앞으로 변할 시장에 대한 강사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었다. 멜론이나 지니와 같은 음악 플랫폼처럼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 듣는 것 처럼 작품들도 플랫폼에 안착하여 개인 3D프린터로 원하는 소스를 제공해 주는 시장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상당히 공감한 부분이었다. 예술품을 더 쉽게 접하고 직접 양산품을 가질 수 있는 시장이 상당히 가까워진 것이고 이미 와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 많은 아티스트들이 자본과 손을 잡고 더 큰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단물마저 쪽 빨려 버리는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현업 종사자는 아니지만 자본 아래서 외주 업무를 받아서 하는 많은 업체와 프리랜서의 고충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파인 아트에 매달려 있는 것 보다는 자신의 기술을 발전시켜 아트토이 디렉터라면 아이스트 보다는 괜찮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라한다. 아마도 아티스트를 하면서 혼자서 여러분야의 업무를 해나가면서 본인의 기술과 노하우가 쌓이면 디렉터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콜라보류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한다. 쿨레인이나 SML 처럼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디렉터 일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제대로 이해하고 글을 적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정 부분은 납득이 된다.


Idea, 영감을 얻는 방법

자기 스스로가 좋아하고 잘 아는 것에서부터  구상을 시작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 아는 지 어디에 흥미가 많이 있는지 생각하다 보면 그 속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꿈틀 되는 것 같다. 가끔 좋아하는 것이나 꽂혀 있는 무엇인가를 낙서하고 있다보면 가지를 많이 친 나무가 되어 버린 낙서(마인드 맵)를 경험할 수 있다. 강사는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슬럼프가 와도 계속해서 작업을 한다고 했다. 이유는 슬럼프가 온 것에도 이유가 있을테니 주변 환경을 바꿔보든지 작업 스타일을 바꿔 보든지 하면서 작업을 하다보면 졸작도 나오게 된다. 그 졸작, 구린 것을 만들 시기에는 구린 것이라도 만들어야 하고 구린 것을 만들고 나면 그 과정에서 깨달음(실패 조차도 즐겁게 받아드려 보자)과 경험을 얻는다.는 말을 했다. 감동스런 말이었다. 본 관음자가 인생에서 변명하는 부분에 대해서 일갈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슬럼프를 극복하고 긴 세월 이 일을 하다보면 내 인생의 마스터 피스가 언젠가는 나오지 않을까 라며 강사는 말을 이어갔다. 영감, 슬럼프는 프로가 할 불평이 아니다. 슬럼프는 될 때 까지 하는 것이다.


동기부여

지금 하고 있는 것, 하려고 하는 것이 좋아하는 것이냐 아니냐? 자문해 보라. 내 인생은 내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꿈이라고 할 만한 것이 있다면 걱정하고 우물쭈물 할 시간에 그냥 그것을 해봐라. 그러면 그것을 진짜 좋아했던 것인지 아닌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강사는 강의를 들으러 온 사람들에게 토요일에 귀한 시간을 내어 여기 온 것은 꿈과 열정이 어딘가에 있기 때문에 오지 않았는가? 그럼 그 꿈꾸는 것을 해보라는 것이다. 흔히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그 일을 싫어할테니 너무 좋아하지 않는 일을 직업으로 택하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자기 자신과 같은데 어찌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모두가 본인의 인생을 살고 있으니 본인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각자 만족할만한 재미있는 일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강의를 마치며, 구걸하는 것일 수도 있다. 문화라는 게 소비하는 주체가 없으면 그 문화, 컨텐츠는 사라진다. 국내 만화 황금기를 이끌었던 만화가들이 사라졌다. 만화를 소비하는 주체가 사라지고 변했기 때문이다. 시류에 걸맞는 문화가 꽃을 피우게 관심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그들에게 작은 서포터가 되어주셨으면 한다.


사실 토이와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까 하고 갔는데, 그곳에 온 사람들은 토이 아티스트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현실을 이야기 해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오리지널 캐릭터라고 하는 것, 캐릭터는 대중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설득되어 공감을 얻어 그 생명력을 가져가는 것이고, 자본주의 내에서 소비되지 않을까 라는 말을 했는데, 어떠한 컨텐츠도 마찬가지겠지만 대중의 공감을 얻는 게 중요할 것이다. 앞으로 캐릭터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기에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면 힘을 갖는 오리지널 캐릭터를 잘 만들어 보시라.


강사는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오리지널 캐릭터 레벨업 아카데미를 수강해보면 더 많은 이야기와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link; 상상마당 아카데미facebook / 


│link; Buddahduck_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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