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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식당│리북집 (논현역 족발 맛집) 가끔 족발 같은 음식이 당길 때가 있다. 지인과 함께 논현역 근처의 리북집이라는 족발집으로 갔다. 어릴적엔 족발을 먹지 못했다. 정확히는 살코기는 먹었지만 콜라겐이 붙어있는 지방질을 먹지 못했다. 정확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름기를 잘 섭취하지 못했다. 먹으면 속이 메스껍고 그랬으니 아무튼 잡설은 접고 리북집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리북집의 내부 모습은 이렇다. 막걸리가 생각이 절로 나는 인테리어다. 벽면에는 여러가지 사진들이 붙어 있어 오래된 선술집 느낌을 주고 있다. 씨끌 씨끌한 느낌도 있지만 본인 테이블에 집중하면 적당한 소음이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각 테이블에 설치된 조명이 그렇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 상차림은 콩나물국과 무말랭이, 정구지절이, 동치미 그리고 쌈채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뭐..
식당│서민준 밀밭 (동작구 상도동 음식점, 신대방 삼거리, 여름철 별미 콩국수) 요며칠 계속되는 더위에 시원한 국수 한그릇 해야겠다 싶었다. 냉면과 모밀은 자주 먹는 메뉴이니 "콩국수"를 먹기로 했다. 계절에 한번씩 가는 식당인 신대방삼거리역 근처의 '서민준 밀밭' 이다. 동생은 가끔 가는 곳인거 같은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여름철 별미인 콩국수를 먹으러 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잠깐 기다리는 동안에도 더위에 인상이 찌푸려지고 땀이 줄줄 흘렀다. 서민준 밀밭의 메뉴는 검정콩과 서리태를 필두로 한 콩국수가 메인이다. 보통은 와서 칼국수를 먹는데 이곳 콩수는 처음 먹어본다. 다른 테이블에서 먹던 콩국수의 비주얼이 그동안 먹어왔던 콩국수와는 다른 비주얼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먹어 보고 싶었다. 처음 국수를 받았을 때 국물이 걸쭉한게 죽같은(발음에 주의해야 한다.) 비주얼에 살짝 재..
식당│명품한우마을 (대전 죽동 음식점, 초복, 갈비탕) 무더운 여름 삼복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 대전으로 출장길에 초복이니 삼계탕을 먹을까 했다가 주변 삼계탕 집에는 번호표를 24번까지 받아서 기다리는 것을 보고 삼계탕은 다음 복날로 미뤄 두기로 했다. 미팅장소 근처의 식당을 알아보던 중에 갈비탕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식당 '명품한우마을' 같이 갔던 직장 동료도 갈비탕을 주문했고 이렇게 올해의 복날 보양식은 갈비탕이 되었다. 갈비탕은 미국산 큰 갈빗대에 탐스럽게 붙어있는 갈비살이 적절히 잘 붙어있다. 삼향이 많이 나는 진한 국물도 맛이 참 좋았다. 본인 입맛에는 살짝 짠감이 있었는데 살짝 짠맛을 좋아한다면 입에 꼭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음식은 단짠단짠이라고 식혜나, 수정과 같은 음료를 후식으로 선택했다면 성공적이었을텐데 커피를 마셨다. 명품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