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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주택│三万冊の本の家(House with 30,000 Books / 3만권의 책이 함께 있는 주택) 三万冊の本の家 : House with 30,000 Books│Takuro Yamamoto Architects │link; web / Archdaily / 30000권의 도서가 있는 주택은 두 가족의 거주지로 두 가족 사이에 큰 도서관이 있다. 주택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서관에는 3만권의 책이 보관 가능하며 이는 소규모 공공 도서관 하나의 보관량과 비슷하다. 가운데 있는 도서관은 두 가족을 연결 혹은 나누어주는 완충 공간으로 사용되는 공간으로 이 주택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다. 건축가는 두 가족을 위한 이 주택을 설계할 때, 두 집의 독립을 큰 문제로 생각했다. 이 집과 같은 경우 도서관 공간을 사용하여 두 주택을 분리하면 두 가족 모두의 사생활 보호에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두 집 사이에 도서관을 자..
게스트하우스│소보루 (하동 농가주택 리모델링) 보와 누마루가 있는 작은 집, 소보루 : 하동 농가주택 리모델링, 민박(게스트하우스) 리모델링│틔움건축사사무소 │link; 틔움디자인 / 소보루 / 5osa / 시골에 집을 사서 새로이 삶에 정착한다는 것. 결코 쉽지 않을 결정일 것이다. '소보루'라는 이 주택의 건축주 부부는 기존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한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아래 출처의 ELLE를 읽어 보길 바란다. 젊은 건축주부부가 시골의 낡은 주택을 구입하여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결정일 것이다. 하지만 오래된 것의 정취와 흔적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건축주에게나 건축가에게나 모두 어렵지만 기대되는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안정적인 전원생활을 위한 안채와 숙박을 위..
주택│展開ハウス002 (가변형 다락이 있는 주택, 합판 모듈) 展開ハウス002│Deplo House 002│Akito Sogame / Sogame Lab., Tokai Univ. + Kazuho Sanada Architects│link; profile / facebook / 잡지를 보던 중 흥미로운 주택 하나를 발견하여 관음해 보기로 했다. 주택의 이름마저도 실험적이다. 전개하우스002, 토카이 대학의 건축그룹 친구들과 건축가가 만나 주택공간을 실험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것도 '002' 번호를 붙이는 것이 상당히 맘에 드는 부분이다. 작가의 홈페이지도 없고 웹상에 별도의 정도가 없어서 잡지를 관음해본 대로 리뷰해보겠다. 처음 보는 사진이 다른 사람들 눈에도 재미있거나 흥로워 보였으면 한다. 주택의 가장 높은 층에서 그 아래, 그 아래의 아래가 내려다 보이는 모습 때..
주택│아홉칸집 (벽지도 타일도 페인트칠도 없는 집) 아홉칸집 : AeLe House with 9 Rooms│나은중+유소래 / NAMELESS │link; namelessarchitcture 로파이(Lo-fi : 거칠고 정제되지 않음 저음질 음악)를 이 주택 '아홉칸집'에 건축적으로 구현했다. 라고 네임리스의 두 건축가는 말했다. 로파이를 건축어휘로 사용하여 기존 건축가들의 화려하면서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고 했다. 원시적인 느낌을 살려 동굴 같은 집을 만들기 위해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했다. 잘 정제된 노출 콘크리트 마감에서는 원시적인 느낌 그리고 로파이를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거친 표면을 그대로 들어내기로 한 것 같다. 정방형 평면에 아홉칸의 방이 내외부 모두 콘크리트 노출면으로 마감되어 있는데 각 공간은 의도된 미완성이라고 말한다. 의..
예배당│Bruder Klaus Field Chapel (Peter Zumthor, 피터줌터, 채플, 기도실, 종교 건축) Bruder Klaus Field Chapel│Peter Zumthor│link; archdaily / wikiarquitectura / phaidon / tyabe / youtube / linkedin / 독일 쾰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있는 건축물 Bruder Klaus Field Chapel 이라는 채플을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이 작은 채플은 성인(聖人) 클라우스를 기리는 의미의 건축물이자 Scheidtweiler라는 농부의 개인 예배당이기도 하다.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 매력적인 작은 예배당은 넓고 평화로운 자연경관에 작은 인간의 표현 정도로 느껴진다. 단순하고 세련되어 보이는 외관과 달리 건축물의 내부는 감성적인 요소들로 공간을 이루고 있다. 숫자들이 가지는 의미까지는 정확히 ..
안뜰│四分院 (Split Courtyard House, 개별 마당이 있는 집, 스튜디오) 四分院 (Split Courtyard House) : Renovated split courtyard houses by TAO combine public and private spaces according to Beijing traditional neighbourhoods.│TAO - Trace Architecture Office │link; web / archipanic / │photo; courtesy of TAO and Beijing Design Week 건축가는 현대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역사적인 지역을 개조하기로 했다. 이 스튜디오는 지역에서 일하는 4명의 젊은이들이 안뜰을 공유할 수 있는 분할된 주택을 설계됐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의 전통적인 지역에 개인 공간이 필요한 새로운 세대를 결합하는..
공간│The Bunkie (모듈형 조립식 주택) The Bunkie : small space architecture ┃even bare + nathan buhler link ; WEB / designboom / 608 / THECOOLIST / BLDG workshop / 어느 지역이든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적의 기능을 가진 최소한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모듈형 조립식 주택을 관음하고자 한다. Bunkie는 주로 합판으로 제작되어 포장되고 출고되는 시스템으로 입체퍼즐처럼 조립된다. 이 작은 구조체에는 벽체 매립형 접이식 침대 2개, 식사와 작업을 위한 테이블 보관 공간이 포함되어 있다. 단열 합판과 통유리창으로 둘러싸인 공간은 모듈의 단위로 스스로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듯 보여진다. 최소한의 휴식 기능 정..
다실│Teahouse in the Garden (정원에 있는 다실, 명상의 공간, 찻집) Teahouse in the Garden ┃A1ARCHITECTS link ; WEB / 다실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거나 쉴 수 있도록 꾸며 놓고 차나 음료 따위를 파는 곳 '다실'이라는 단어 자체에서 평온하고 여유가 느껴진다. 본 관음자는 차(茶) 맛은 잘 모르지만 그 차가 주는 따뜻함과 여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상당히 즐기려고 하는 편이다. 집에서 다실이라는 공간이 별도 있지 않다면 이 차를 즐기는 장소가 식당이나 서재, 거실 등으로 다소 차에 집중하거나 조용함과는 거리가 먼 장소들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공간은 정원에 있는 다실이다. 예전 우리내 사랑채, 또는 사랑방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야생과 같은 정원이다. 봄에는 사과꽃과 벚꽃이 피어나고 여름에서 짧게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