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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주택│三万冊の本の家(House with 30,000 Books / 3만권의 책이 함께 있는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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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万冊の本の家

 : House with 30,000 Books

│Takuro Yamamoto Architects



│link; web / Archdaily




30000권의 도서가 있는 주택은 두 가족의 거주지로 두 가족 사이에 큰 도서관이 있다. 주택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서관에는 3만권의 책이 보관 가능하며 이는 소규모 공공 도서관 하나의 보관량과 비슷하다. 가운데 있는 도서관은 두 가족을 연결 혹은 나누어주는 완충 공간으로 사용되는 공간으로 이 주택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다.


건축가는 두 가족을 위한 이 주택을 설계할 때, 두 집의 독립을 큰 문제로 생각했다. 이 집과 같은 경우 도서관 공간을 사용하여 두 주택을 분리하면 두 가족 모두의 사생활 보호에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두 집 사이에 도서관을 자연스럽게 삽입하였다. 대지 장변에서 45도 틀어져 형성되어 있는 도서관 공간의 양끝에는 큰 창을 설치하여 개방감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 도서관의 전망을 더 넓히기 위해 도서관 양 끝을 쐐기모양으로 잘라내어 외부 정원을 만들어 주었다. 이 정원은 각각 독립된 마당이면서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다. 이 정원은 마을과 이 주택의 완충공간이면서 두 주택 사이에서도 완충공간의 역할을 한다. 

도서관은 서적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두 가족에게 높은 천장과 전망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일반적으로 책을 보관하기 위해 자외선과 습기를 차단하기 위해 창은 닫혀 있지만 필요한 경우 열어 집안에 큰 바람길을 만들 수 있다. 앞뒤로 틔여있는 정원 때문에 도서관은 개방감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화창한 날에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완전히 열어 두 가족 모두 도서관에서 3만권의 책과 함께 밝은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이는 서적 수집가들에게 큰 즐거움이라고 믿는다. 



책과 물건에 대한 수집, 욕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물건이든 쌓이고 손이 닿지 않으면 짐처럼 되기 마련이지만 잘 보관할 수 있고 언젠가 한번씩 만져질 수 있는 곳에 보관된다면 물건은 박스가 아닌 곳에서 그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 자체는 훌륭한 지식의 산물이니 두고두고 읽을 책이라면 도서관을 만들어서 그곳에서 즐겁게 책을 읽는다면 도서관은 이미 여행지, 주방, 우주, 만화속, 모험가득한 공간으로 변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책이 덮혀지고 나서도...


출처

link; web / Archdaily / 

magazine; 378 신건축 주택특집 201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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