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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주택│THE PREFAB CASA MONTAÑA (조립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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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EFAB CASA MONTAÑA

  

  : A design that allows the assembly of a new home in a few hours.

 

 ┃Baragaño Architects


link ; WEB / GESSATO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이 구조는 주택을 가능한 쉽게 만들 수 있는 편리한 조립식 디자인으로 되어있다. 이 집은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연안 지역과 사랑에 빠진 영국인 건축주에 의해서 세컨드 하우스로 지어졌다. 세컨드 하우스라 그런지 가볍고 편리하게 집을 지어보자라는 생각에 조립식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조립에는 불과 5시간만 걸렸다고한다. 제작에는 4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조립하고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벌써 몇년전 프로젝트 이지만 본 관음자는 앞으로 이런 이동식, 조립식 주택이 빛을 볼 날이 올꺼라는 생각이 든다.



도시와 멀리 떨어진 농촌지역의 산세는 가족들의 휴양지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오래된 곡창과 전통가옥들과 어울리는 수직 목재루버와 아연도금 강판 외장재는 현대적이면서도 시골 환경에 잘 어울려보인다. 곡창의 오래되어 색이 바랜 나무의 흔적과 회칠이 떨어져나 나간 전통가옥과 창고의 낡은 외장재와 새로운 주택의 재료가 서로가 잘 보이도록 상호 보완하고 있다. 은은하게 주변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 이동식 주택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이 조립식 주택은 8개의 모듈로 이루어져 있다. 한개의 모듈은 2.15m x 5.30m로 구성되어 있다. 한층의 크기는 8.60m x 5.30m로 45.58㎡(13.79평)가 된다. 주거의 중심영역들을 모듈화하여 분리한 것을 볼 수 있다. 물을 사용하는 수공간 끼리 수직, 수평으로 모듈을 구성했다. 또 계단이 있는 모듈로 공간의 크기를 비대칭적으로 나누기도 하였다. 주요한 모듈구성을 다른 아이디어나 전현 다른 방식으로도 만들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진이나 화재 등 재해로 인해 거주지를 잃은 사람들에게 임시로 사용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공장에서 같은 모듈을 찍어내는데 4개월 보다는 짧게 걸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프로젝트다.



  


관음자의 시선이 아니더라도 인테리어를 보면 굉장히 가벼운 느낌을 많이 받는다. 디자인적인 측면이 우선시 되었겠지만 이동식이고 조립에 용이 하려면 경량화가 필요 요건이었던 듯 하다. 굉장히 가벼워 보이는 계단과 경량 철골의 구조 그리고 벽은 폴리카보네이트로 구성한 모습들에서 그런 것이 느껴진다. 조립과 해체가 용이한지도 궁금하고 우리처럼 바닥에 온수 파이프가 지나다니는 구성이 가능할까? 


  


조립할 모듈을 생산해냈을 때의 사진들이다. 그냥 일반 컨테이너박스로 보여진다. 내부와 외부에 어떤 마감재로 어떤 수준의 마감을 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 같다. 순수 조립시간을 제외하면 그 마감의 마무리하는 과정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혀 다른 곳, 전혀 다픈 풍경을 대할 때 그곳에 어울리는 마감재로 포장된다면 어디에 있어도 딱히 어색하지 않을 그런 집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트레일러를 몰 줄 아는 친구 넷이라면 이렇게 집을 싣고 다니는 이상한 상상을 해본다.


"The house is the coat." Álvaro Siza 


"The house is a dwelling machine". Le Corbusier


두 건축가는 위와 같은 말을 남겼다. 그 말에 맞는 건축이지 않을까...



[ 출처]

link ; WEB / GESSA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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